“외현 확장 앞서 지지층 결속 먼저”… 민주당 지도부 행보 우려 목소리 나와
– 김민석 대표 취임 초기 ‘대통합·외현 확장’ 행보에 당내 우려 제기
– “내부 통합 프로그램 전무… 90도 단체 인사 등은 대중과 괴리 초래” 지적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추진되는 일련의 당 운영 방향을 두고, 선결 과제인 ‘지지층 결속’이 생략된 채 외현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는 비판과 조언이 제기됐다.
정치 평론 및 시사 방송 등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최근 행보를 분석한 목소리에 따르면, 오랜 기간 비주류로 활동했던 인물이 당대표에 오른 만큼 의욕과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이것이 현실 정치 지형 및 지지층의 정서와 매끄럽게 조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통합 추진단, 내부 신뢰 회복이 우선”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대목은 당대표 직속 ‘대통합 추진단’ 설치 등 전방위 연대 구상이다. 전당대회가 치열한 경쟁 양상으로 치러진 직후인 만큼, 당내 화학적 결합과 지지층 다독임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이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내부 통합 프로그램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경쟁과 전쟁의 차이는 승자가 베푸는가에 있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을 봉합하는 정교한 내부 결속 절차 없이 외연 확장만 강조할 경우 오히려 당내 분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통의 의도보다 대중에게 비치는 모습이 중요”
최근 논란이 된 ’90도 단체 인사’ 방식이나 ‘민주의 황금 시대’와 같은 슬로건 역시 엘리트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착시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인의 언행은 순수한 의도 자체보다 대중과 지지층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핵심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민심의 미세한 결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외에도 민주당 TV 신설 등 미디어 확장 시도 역시 자칫 다른 친민주 성향 미디어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다.
“성공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쓴소리”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적들이 김민석 대표 체제의 발목을 잡기 위함이 아니라, 향후 성공적인 정권 재창출과 안정적인 당 운영을 바라는 ‘레드팀’ 차원의 조언이라고 입을 모았다.
취임 초기 형성된 이미지는 향후 정국 주도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샴페인을 터뜨리기 앞서 지지층의 상처를 보듬고 공감 능력을 회복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