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기획] 장동혁 단식 8일 만에 중단… ‘박근혜 등판’으로 만든 고육지책 출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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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국회 찾은 박 전 대통령, 장 의원 만류하며 ‘명분’ 제공

– 야권, “명분 없는 웰빙 단식… 신천지 특검 방패막이용 아니냐”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단식 8일 차(만 7일)인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를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명분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힌 단식을 끝내기 위해 전직 대통령까지 동원한 ‘약속된 출구 전략’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10년 만에 국회 등장… ‘단식 중단’ 메신저 자처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 의원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단식 중인 장 의원을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고, 장 의원은 “전직 대통령의 뜻을 받들겠다”며 단식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시사 유튜브 채널 ‘새날’은 “청와대(용산)에서도 쳐다보지 않는 상황에서 단식을 멈출 명분이 없자, 결국 대구에 있던 박 전 대통령을 국회로 불러올린 ‘셀프 종료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10년 전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던 국회 로텐더홀에 다시 나타나 단식 중단의 명분이 된 점은 아이러니하다는 평가다.

◇ “무엇을 위한 단식인가”… 내부에서도 고개 갸웃

이번 단식은 시작부터 명분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장 의원은 부패 권력 심판을 내세웠으나, 구체적인 목표가 불분명해 여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단식이 ‘신천지·통일교 특검’ 도입을 저지하거나, 한동훈 제명 등 당내 내분 사태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당내 결집용’이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단식 기간 중 국민의힘과 신천지의 유착 의혹이 담긴 보도가 잇따르면서, 단식의 진짜 목적이 ‘신천지 특검 방어’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기도 했다.

◇ 야권 “진정성 없는 정치 쇼” 일축

야권은 장 의원의 단식을 ‘웰빙 단식’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현 정부 가정)의 24일 단식과 비교하며 “일주일 굶고 전직 대통령까지 동원해 화려하게 복귀하는 모습이 짜인 각본 같다”는 냉소적인 반응이다. 특히 홍익표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했을 당시 장 의원을 ‘패싱’한 것을 두고도 “국민적 공감이 없는 투쟁에 정부가 반응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국민의힘, ‘심리적 리더’ 부재 드러내나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국민의힘의 리더십 공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당내 어른 역할을 할 인물이 없어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에게 의지해야 하는 정당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편, 단식을 마친 장 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회복 치료를 받을 예정이지만, 향후 ‘한동훈 제명’ 등 당내 갈등과 ‘김건희 여사 수사’ 등 대형 악재들이 줄줄이 예고되어 있어 정치적 행보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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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T14:13:37+09:00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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