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획] “민주당, 위기의 본질 몰라”… 범여권 연대 균열과 지지율 하락 책임론 고조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범여권 내부와 지지층의 쓴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 민주당의 당 운영 방식과 진영 내 갈라치기에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치권 및 시사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시사 방송 등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리더십과 범여권 연대 복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현 지도부 체제가 범여권 통합의 정신을 온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 “정권 함께 만들었는데”…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소외 논란

지적의 핵심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다양한 정치 세력이 연대해 정부를 탄생시켰음에도, 현재 민주당 지도부가 범여권 내 주요 파트너들을 배제하거나 마찰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조국혁신당 측과의 연석회의 추진 과정이나 소통 방식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 노출되면서, 범여권 내 동지적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권을 창출할 때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듯 연대해 놓고, 막상 국정 운영 국면에서는 소통의 폭이 좁아진 점이 지지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신장식 의원 등 범여권 내에서는 민주당을 향해 ▲갈라치기 단절 선언 ▲국회 불평등 해소 특위 설치 ▲지난 대선 원탁회의 정신 회복 등 3대 제안을 내놓으며 진영 내부의 성찰을 촉구한 바 있다.

■ 당내 원로 및 주요 인사들 쓴소리…”소모적 공방 멈추고 단합해야”

이 같은 갈등 국면에서 당내 원로와 중진 인사들도 잇따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공개 제문을 통해 당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을 향해 “당대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듣고 이견을 조정하며 당을 하나로 이끄는 자리”라며 소모적인 공방을 멈추고 대화와 조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당내 강성 지지층만을 의식한 ‘갈라치기 정치’에서 벗어나, 범여권 전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스텝을 밟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와 주요 친정치 인사들을 둘러싼 해석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기의 본질을 직시하고 진영 단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자수첩/평론] 민생과 물가, 집값 안정 등 국민이 체감하는 현안이 산적한 시기일수록 여권 내부의 소모적 갈등은 지지율 하락의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맞은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하는 정치는 결국 공감을 잃기 마련이다. 이제는 비판을 넘어 상처받은 지지층을 위로하고, 진정한 의미의 ‘원탁회의 정신’을 복원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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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T14:30:29+09:00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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