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동조·부정선거 TF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분열 가속화 속 ‘이준석 대망론’ 부상
[서울=뉴스타임] 국민의힘 내부의 권력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장동혁 당대표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연이은 악재와 전략적 미스로 고립되는 사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보수 진영의 재편을 주도하며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 장동혁의 ‘셀프 고립’, 부정선거 TF가 독(毒) 됐나
최근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내란 논란에 이어 ‘부정선거 의혹 규명 TF’ 구성을 시사하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영상 분석에 따르면, 장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보수층 내 20~30%에 불과한 극우 성향 당원들의 지지에 매몰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조중동 등 보수 언론조차 “여전히 부정선거론을 떨치지 못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장 대표가 스스로 ‘소수 프레임’에 갇혀 정치적 수명을 단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장 대표의 리더십이 지방선거 이후 급격히 와해될 것이라는 ‘시한부 리더십’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 한동훈의 대구행과 당내 ‘안티’ 확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최근 대구를 방문하며 독자 세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당내 반발 또한 만만치 않다. 한 전 위원장의 일정에 동행한 현역 의원들이 ‘해당 행위’로 윤리위원회에 제소되는 등 당내 분열은 극에 달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한 전 위원장이 대중적 인지도는 높으나 당내에 너무 많은 적(안티)을 만들어 놓았다는 점을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았다. 이는 당 조직을 장악하지 못한 채 팬덤에만 의지하는 정치적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어부지리’ 이준석, 국민의힘 재건의 주역 노리나
반면 이준석 의원은 이번 혼란을 적극 활용하며 보수 진영의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8시간에 걸친 부정선거 토론을 통해 의혹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팩트체크’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의원이 국민의힘을 무력화시킨 뒤,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이 궤멸적 위기에 처했을 때 구원투수로 복귀하려는 ‘먹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윤석열 정부 하에서 탄압받은 이미지가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어, 결국 국민의힘의 실질적인 주도권이 이 의원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 ‘신천지 압수수색’ 등 악재 겹친 여권
한편, 검찰이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대외적 악재까지 겹치며 여권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당권 주자들이 내부 주도권 싸움에 매몰된 사이 민심과의 괴리는 더욱 벌어지고 있어, 향후 보수 진영의 권력 재편이 어떤 향방으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