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분석] 장동혁의 ‘옥새 나르샤’?… 지선 앞둔 여권, 공천 마비에 패닉

– 장 대표 대행, 지방선거 6주 앞두고 5박 7일 미국행 강행

– 배현진 등 당내 비판 쏟아져… “후보들 발목 잡는 무책임한 행보”

–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충청 등 주요 격전지서 민주당 ‘압승’ 양상

[서울=새날 뉴스] 지방선거를 불과 6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직무대행의 돌연한 미국 방문을 두고 당내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공천 최종 의결권을 가진 당대표가 자리를 비우면서 현장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멈춰 섰기 때문이다.

■ ‘미국으로 떠난 옥새’… 멈춰버린 공천 시계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직무대행은 당초 일정보다 늘어난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과거 김무성 전 대표의 ‘옥새 들고 나르샤’ 사건에 비견되는 ‘태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17개 시도당에서 공천 결과가 올라오고 있지만, 최종 사인을 해야 할 당대표의 부재로 후보들이 공천장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SNS를 통해 “이 시점에 왜 미국을 갔는지 모르겠다”며 “후보들의 발목을 잡는 이유 모를 방미 행보를 누가 이해하겠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 민주당 ‘광폭 행보’ vs 국민의힘 ‘각자도생’

국민의힘이 지도부 공백으로 혼란에 빠진 사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전방위적인 지원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전국 격전지를 훑으며 후보자들과의 결속력을 다지는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여당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또한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등 주요 요직에 내세울 ‘인재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내부에서는 “인물은 없고, 있는 지도부마저 해외로 나갔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여론조사 ‘적신호’… 격전지 대다수 열세

최근 세계일보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여권의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 서울: 정원오 후보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포함한 전 권역에서 오세훈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인천: 추미애 후보가 국힘 후보군을 상대로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를 벌렸으며, 인천 박찬대 후보 역시 전 권역에서 유정복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 충청·강원: 대전, 충남, 충북 등 중원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점하고 있으며, 보수세가 강한 강원도마저 김진태 지사가 고전하는 양상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당 지도부의 부재는 현장 후보들에게 치명적인 사기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며 “여론조사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장 대행의 이번 방미 행보는 선거 결과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날뉴스 광고
2026-04-14T14:27:37+09:002026-04-14|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