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대통령 구속 취소 청원 주도 의혹 外: 김건희 화장품·공천 개입 논란 확산

[2025년 12월 12일]

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둘러싼 의혹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탄핵 심판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원을 주도했다는 의혹과 함께, 김건희 여사의 고가 선물 수수 및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

⚖️ 박성재, 尹 구속 취소 청원 ‘주도’ 의혹… “검찰 카르텔 움직였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원서 작성을 국무위원들에게 독려하고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박 장관은 국무위원 단체 대화방에 “대통령님 구속 풀어 달라는 공무위원 단원서를 재판부로 보내주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던 시점에 이루어진 것으로, 입법·사법·행정 삼권 분립의 원칙을 훼손하고 사법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한 시도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행위를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었던 석동윤 변호사 등과의 공모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전직 검찰총장인 한상대 검찰동 회장이 대통령 석방 다음 날 감사 문자를 돌린 점 등을 지적하며, 전직 검찰총장 및 사법부 고위 관계자까지 연루된 ‘엘리트 부패 카르텔’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김건희 여사, 200만 원대 화장품 먼저 받고 ‘금거북이’ 챙겨

김건희 여사의 고가 명품 수수 의혹에 이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금거북이를 전달하기에 앞서 **200만 원 상당의 고가 화장품 ‘라프레리’**를 먼저 선물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배용 위원장이 윤 대통령 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한 ‘미끼’로 고가 화장품을 먼저 제공했으며, 김 여사가 이를 수수한 뒤 나중에 금거북이까지 챙긴 것은 상습적인 고가 선물 수수 행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 서초구청장 공천도 ‘尹·金 라인’?… 여권 내 ‘매관매직’ 논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하여 특정 후보를 밀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賣官賣職)’ 의혹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서초구청장 선거에서 전성수 후보를 단수 공천하는 과정에 권성동 의원이 ‘대통령 당선자의 뜻’을 전하며 박성중 당시 서울시당 위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매체는 해당 공천 개입을 윤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 라인이 주도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부부가 일선 기초자치단체장 공천에 개입한 배경에 특정 청탁이나 대가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인물로 김영선 전 의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국방부, 해병대 수사외압 연루자 보직 해임… 징계 수위 논란

한편, 국방부는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동혁 검찰단장과 김규원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비롯해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관련 김영대 드론 사령관을 보직 해임 조치했다.

그러나 군인 지위가 유지되는 ‘보직 해임’은 징계가 아니므로 연금에는 영향이 없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꼬리 자르기식의 늦장 대응이라 비판하며, 이들에 대한 강등 또는 파면 등 실질적인 징계 절차를 즉각 밟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연이은 의혹 제기는 국정 운영의 도덕성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관련자들의 철저한 해명과 사법 당국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2025-12-12T14:34:02+09:002025-12-12|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