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감사 결과, 한동훈 가족 명의 계정 ‘휴대전화 뒷자리 동일’ 확인… 추경호 ‘내란 공모’ 정황도 드러나
(서울=새날 보도본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명의 계정이 당원 게시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고 한동훈을 옹호하는 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실명을 공개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사실상 장동혁 현 대표 체제가 한동훈계를 숙청하고 한동훈의 정치 생명을 끊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한동훈 가족, 당원 게시판 ‘댓글 조작’ 드러나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명의 계정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동훈을 옹호하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던 게시글의 작성자가 한동훈 가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 실명과 증거 공개: 당무감사위는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진은정, 최영옥, 진형구, 한지윤)의 이름과 동일한 당원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동일하며, 탈당 시기가 거의 일치한다는 객관적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이들이 서울 강남구 병 선거구 소속임이 드러나 주소와 주민번호만 제외한 모든 정보가 까발려진 상황이다.
- 정치적 사형선고: 이는 가족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가 해명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으며, 사실상 한동훈의 정치 생명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한동훈에게 사과와 반성 이후 징계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추경호, 내란 공모 정황… ‘개엄군 옆방’에 있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개엄 발동 사태와 관련하여 추경호 의원의 내란 공모 정황도 기소장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다.
- 개엄 해제 방해 모의: 추경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총리 등과 통화하며 국회의 개엄 해제안 본회의장 이탈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한동훈 당시 원내대표가 국회의원들에게 본회의장 이탈을 지시하며 “우리 당이 하나의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점은 개엄 해제 방해의 빼박 증거로 간주된다.
- 개엄군 진입 직전 위치: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 개엄군이 창문을 깨고 진입할 때 추경호 의원이 그 옆방인 원내대표실에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추경호가 한동훈에게 ‘원내 대표실로 와라’고 말한 것이 위험에서 구해준 것이 아니라 제거 1순위였던 한동훈을 유인하려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강서구청장 공천 개입 육성도 공개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지방 선거 공천에 개입했던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도 공개되었다.
- 김태우 공천 지시: 윤 당선인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공천과 관련하여 “김태우는 저 파이팅도 있고… 경쟁력이 있어서 구청장 자리를 찾아올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공천에 직접 개입했음을 시사했다. 이는 당시 윤 당선인이 “고3 입시생 이상으로 바빴다“며 공천 개입 의혹을 부인했던 과거 발언과 배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