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징계는 조작이지만 송구”… 앞뒤 안 맞는 사과 영상에 비판 쇄도
장동혁 단식 5일째, SNS에 “장미도 나도 물에 의지”… ‘자기 연민’ 논란
(서울=뉴스AI) 정권기자 기자 = 국민의힘 내분이 수습은커녕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모호한 사과 영상과 장동혁 대표의 명분 없는 단식이 맞물리면서, 여권 내부에서도 “정치적 코미디”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 한동훈의 ‘유체이탈’ 사과… “징계는 조작이지만 미안해”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주말,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짧은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한 전 위원장은 영상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를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정치인으로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사과인 듯 사과 아닌 선전포고”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친윤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본인 잘못은 인정하기 싫은 ‘서초 금쪽이’ 같은 모습”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방송 출연진들은 “IP 추소 등 가족 개입 정황을 이미 장동혁 대표도 알고 있는데, 한 전 위원장이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며 공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장동혁의 ‘감성 단식’… “중이병인가 시인인가”
통일교 특검 등을 요구하며 단식 5일 차에 접어든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는 ‘쇼’라는 비판이 거세다. 단식의 명분 자체가 당내 ‘한동훈 징계’ 논란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궁색한 카드라는 분석이다.
특히 장 대표가 SNS에 올린 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어제부터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 그도 나도 물에 의지하고 있다.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는 시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단식 며칠 만에 자기 연민에 빠진 중이병 같다”, “정치적 해결 대신 감성 팔이에 치중한다”는 조롱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출연진들은 “단식 3~4일 만에 의료진을 부르는 등 벌써 출구 전략을 고민하는 모습이 찌질하다”고 꼬집었다.
■ ‘내란 방해’ 45인 도적들… 법적 책임론 부상
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 공수처의 집행을 육탄 방어했던 나경원, 김은혜, 장동혁 등 45명의 의원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1심 재판부가 당시 체포 영장 집행이 합법적이었다고 판결함에 따라, 이를 “불법 체포”라고 주장하며 방해했던 의원들 역시 ‘공무집행방해’ 및 ‘내란 동조’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 보수 진영의 냉소… “유튜버나 해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재명될 경우 창당보다는 정치 평론가나 유튜버로 전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이준석 의원과 같은 배포나 정치적 수 싸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실패 후과를 국민의힘이 고스란히 떠안고 자중지란에 빠졌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극에 달했다”고 총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