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혁신 선대위 요구하며 경선 합류… 일각선 “혁신 이미지 노린 쫄보 행보” 비판
장동혁 2선 후퇴 속 이정현 공관위원장 전권 장악… 대구시장 등 공천 잡음 심화
야권 향해서도 쓴소리… “콘텐츠 부재 가리려 ‘대통령 팔이’ 멈춰야”
[2026년 3월 19일]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의 공천 갈등이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선 합류와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간 암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19일 정치 전문 유튜브 채널 ‘새날’의 분석에 따르면, 당초 경선 불참 배수진까지 시사하며 당의 쇄신을 압박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국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 시장은 ‘선당후사’와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현재의 당 대표 등 주류가 배제된 이른바 ‘혁신 선대위’ 구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오 시장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주류(친윤계)에 맞서는 개혁적 이미지를 얻기 위해 벼랑 끝 전술을 폈으나, 결국 당의 간판 없이 출마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무릎을 꿇은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실권자인 장동혁 의원 등을 겨냥한 혁신 선대위 요구는 현실적으로 관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내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암투도 치열하다. 장동혁 의원이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사이,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사실상 전권을 쥐면서 ‘친윤계 사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시장 공천의 경우, 이정현 위원장 체제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밀어붙이는 기류가 강해지자 주호영 의원 등 지역 내 중진들이 “호남 출신이 대구를 뭘 아느냐”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내부 갈등이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명태균 관련 의혹이 제기되었던 김진태 강원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은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확정 지어 당내 불공정 시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야권(민주당) 진영을 향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최근 지지층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는 ‘친명(친이재명) 감별’ 논란이나 특정 방송 출연을 둘러싼 내분에 대해, 이는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만의 정책적 콘텐츠 부재를 가리기 위해 과도한 ‘대통령 팔이’에 나서면서 빚어진 촌극이라고 직격했다.
전문가들은 “진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려면 소모적인 내부 총질을 멈추고 정책 대결과 실력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다가오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