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두 달 앞두고 공관위 줄사퇴”… 국민의힘 공천 대혼돈 수렁

  • 이정현 공관위원장 및 위원단 전격 사퇴… 선거 앞두고 공천 파행
  • 대구시장 컷오프 반발 확산, ‘청년 오디션’ 우경화 논란도 도마 위
  • 마포갑 조정훈 의원 상납금 의혹… 배현진 ‘무관용’ 시사에 출당 관측도

(서울) = 6월 지방선거를 불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전격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여권 내 공천 파행이 극에 달하고 있다. 대구시장 컷오프 논란과 청년 비례대표 편향성 문제, 당내 인사들의 상납금 의혹까지 겹치며 이른바 ‘대혼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공개된 정치 시사 유튜브 채널 ‘새날’ 방송에서는 첩첩산중인 국민의힘 공천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여권의 내부 위기를 집중 조명했다.

◇ 심판이 선수로?… 공관위원장 줄사퇴에 “망한 집안 느낌”

방송 패널들은 가장 먼저 이정현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단의 전원 사퇴를 직격했다.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관위원장이 돌연 사퇴하고 광주·전남 지역 출마를 시사한 것을 두고 “심판을 보다가 플레이어로 뛰겠다는 셈”이라며 무책임함을 꼬집었다.

패널들은 “당 지도부가 남경필 전 지사 등을 구원투수로 모셔 오려 한다는 설이 돌 정도로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공천 시스템이 마비된 현 상황을 질타했다.

◇ ‘룰 없는 컷오프’ 대구 반발… 청년 오디션 우경화 지적도

텃밭인 대구시장 경선 파열음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지지율 선두권을 다투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후보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당 지도부가 이들에게 무리하게 ‘선당후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 도마 위에 올랐다. 패널들은 “경선조차 치르지 못하고 잘린 후보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광역 비례대표 우선 공천을 위해 실시된 ‘청년 오디션’ 결과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최종 우승자 10명 중 여성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과거 극우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노란봉투법 강행 반대”, “한동훈 만세” 등 편향된 발언을 일삼은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것이다. 방송은 “이러한 인물들이 각 시도 의회에 꽂힌다면 당의 우경화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마포갑 조정훈 ‘상납금 의혹’… 당내 내홍 뇌관 되나

당내 인사의 비위 의혹과 이로 인한 계파 갈등 조짐도 짚어냈다. 서울 마포갑 지역구의 조정훈 의원이 시의원(월 30만 원)과 구의원(월 20만 원)들로부터 18개월간 당협 운영비 명목으로 약 2,500만 원의 상납금을 받았다는 내부 폭로가 제기된 상태다.

방송은 이와 관련해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이 ‘무관용 원칙’을 시사한 점을 주목하며, 과거 시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할 때 조 의원의 출당 등 강력한 징계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방선거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가운데, 야권은 비교적 안정적인 공천을 이어가는 반면 여권은 각종 내홍과 잡음으로 자중지란에 빠지며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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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T14:27:57+09:00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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