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부겸, 12년 만에 대구시장 출마 선언… 야권 “희생적 결단, 대구 민심 요동칠 것”

  • 김 전 총리 출마에 야권 지지층 반색… “중앙정부 전폭적 지원 기대”
  • 국민의힘 공천 파열음과 대비… “이번이 민주당엔 역대급 기회”
  • 이화영 회유 의혹 박상용 검사 맹비난… “국가 범죄 수준의 수사 관행”

(서울)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2년 만에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야권 지지층이 크게 결집하는 모양새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전직 총리급 인사의 등판이 선거판을 뒤흔들 ‘메가톤급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공개된 진보 성향 정치 시사 유튜브 채널 ‘새날’ 방송에서는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결단과 최근 불거진 검찰 수사권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 “노후 포기한 희생적 결단”… 대구 탈환 기대감 고조

이날 방송 패널들은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공익을 위한 엄청난 희생’으로 평가했다. 정계 은퇴까지 시사했던 전직 총리가 당선이 보장되지 않은 험지 중의 험지에 나선 것은 그 자체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패널들은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이 된다면 대구 발전에 어마어마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그동안 보수 정당에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왔던 대구 민심도 이번만큼은 실용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민주당이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잡고 있다”며 지지층의 투표 독려와 후원을 촉구했다.

◇ “여당은 굉음 수준의 내홍”… 극명히 엇갈린 공천 분위기

이러한 야권의 고무적인 분위기는 여권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방송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이 비교적 시스템에 의해 잡음 없이 흘러가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주호영 의원 등 유력 후보들이 컷오프(공천 배제)되며 큰 내홍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행자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인물들을 개인적 호불호나 알 수 없는 기준으로 배제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 檢 ‘이화영 회유 의혹’ 맹폭… “보완수사권 제한해야”

한편, 이날 방송의 또 다른 화두는 박상용 검사를 둘러싼 수사 회유 의혹이었다. 패널들은 최근 공개된 녹취 등을 근거로,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측에 ‘이재명 대표를 주범으로 엮는 진술’을 대가로 형량 거래 및 보석을 회유하려 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출연진들은 이를 두고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고문 수사와 다를 바 없는 국가 범죄 수준”이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 관행을 맹비난했다. 나아가 오는 6월로 예정된 검찰 보완수사권 부여 논의와 관련해서도 “특수한 상황에서 국회 동의를 얻는 등 매우 예외적이고 제한적인 경우에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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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T14:31:54+09:00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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