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APEC 경주] ‘쌍끌이 국빈’ 외교전 개막…李 대통령, 트럼프에 ‘황금 예우’, 시진핑 국빈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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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무궁화 대훈장·’금관 모형’에 “백악관 전시” 화답…韓, 관세 협상서 실리 추구

(경주=새날 보도본부)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의장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며 파격적인 외교 행보를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경주의 상징인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이는 ‘황금 애호가’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한 **’맞춤형 예우’**로, 외신들도 “한국이 트럼프의 금에 대한 애정을 활용하고 있다”며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하며 방명록에 “훌륭한 회담을 위한 아름다운 시작”이라고 적고, 금관 모형을 **”백악관 박물관 제일 앞에 전시하겠다”**고 화답했다.

💰 오찬에는 ‘트럼프 와인’과 ‘美갈비’…실리 외교의 방점은 ‘관세’

이날 오찬 및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이 운영하는 와이너리 와인이 만찬주로 올랐으며, 메뉴는 경주 햅쌀을 사용하면서도 미국산 갈비 찜을 올리는 등 한미 양국의 조화를 이룬 퓨전 한식이 제공됐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더불어 관세 협상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영상 분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과거 윤성열 정부 때 약속된 기업들의 대미 투자액(1,500억 달러 이상)을 활용하여 관세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실리 외교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는 공식적으로 전쟁 중인 상태”**임을 언급하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100%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 이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상에 힘을 실어주었다.

🇨🇳 시진핑 ‘초유의 동시 국빈’, APEC 무대 중앙에 선 韓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떠나면, 곧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미·중 정상이 같은 기간, 그것도 서울이 아닌 지방 도시인 경주에서 ‘쌍끌이 국빈’으로 초청된 것은 외교사에 전례가 없는 일로 평가된다.

시 주석은 30일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세기의 담판’이라 불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경주로 이동한다. 시 주석은 31일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다자주의 수호’ 메시지를 발신하며 미국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1일 시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통령의 같은 실용 외교는 오랫동안 한국을 짓눌러온 **’안미경중(安美經中) 딜레마‘**에서 벗어나, · 사이에서 한국의 외교적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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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T14:50:55+09:00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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