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통일교發 ‘정치 공세’ 사실상 무력화… 尹정권 흔들기 실패

[2025년 12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초반, 정치권을 뒤흔들었던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로비 의혹이 명확한 증거와 해명으로 사실상 근거를 잃었다. 경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으나,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이 반박 자료를 제시하며 현 정부를 향한 ‘정치적 흔들기’가 힘을 잃는 모습이다.

📷 전재수 ‘미사 사진’으로 의혹 반박… 정동영, 10분 차담 ‘단순 해프닝’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전재수 의원은 장관직을 사퇴하고 귀국한 직후, 자신이 통일교 행사장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일 가톨릭 성당 미사에 참석한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의 신속하고 명확한 대응은 이 의혹이 허위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동영 전 장관 역시 통일교 측 윤영호 법무총장과의 만남에 대해 2021년 강원도 여행 중 통일교 시설 인근에서 10분간의 단순한 차담이 전부였으며, 금품 수수 등 로비 정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전 장관은 당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약했던 시기였음을 강조하며 로비 대상이 될 이유가 없었음을 설명했다.

이러한 의혹 제기는 과거 국민의힘 권성동 전 의원 등 여권 인사의 통일교 관련 비리 사건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고, 현 정부 인사를 엮어 정치적 균형추를 맞추려 한 시도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영호 법무총장이 구형 과정에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청탁 의혹을 언급하지 않은 점도 의혹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 우상호 수석의 ‘재판부 2심부터’ 발언… 대통령실이 공개 정정

한편, 이재명 대통령실 내에서는 우상호 정무수석이 언론에 언급했던 ‘내란 전담 재판부를 2심부터 구성하자’는 발언에 대해 이기헌 홍보소통수석이 공개적으로 정정하며 내부 소통 정리에 나섰다.

이 수석은 “대통령의 입장은 사법부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피하고, 재판부 구성의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자는 원론적인 것이었다”며, 우 수석의 발언은 대통령의 생각을 확대 해석하여 언론에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사법 개입 프레임 제공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당내 일부 인사들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자기 정치’**나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것에 대한 내부 경고로도 해석된다.

📊 언론 징벌적 배상법 상정 임박… 尹 대통령 지지율 안정세

이재명 대통령은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여든 야든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하며 과거 정권과는 다른 투명한 대응을 보였다.

또한, 허위·왜곡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 과방위를 통과하며 본회의 처리가 임박했다.

최근 NBS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4%p 상승하며 안정적인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건에 대해 국민의 64%가 내란에 해당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현 집권 세력에 대한 지지층의 결집력이 공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새날뉴스 광고
새날뉴스 광고
2025-12-12T14:50:34+09:002025-12-12|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