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외통수’ 걸린 국민의힘… 한동훈 징계·이준석 연대설에 ‘분당’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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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의 ‘갈팡질팡’ 리더십… 사과도 징계도 실기(失期)했다는 비판

국적표기·투표권 제한 등 ‘혐오 정치’ 카드 꺼냈지만 중도 확장성엔 의문

[서울=새날 뉴스] 국민의힘이 장동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최대의 존립 위기에 직면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징계 추진과 이준석 의원과의 연대설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전 공중분해는 시간문제”라는 흉흉한 분석이 지배적이다.

■ ‘친한계’ 쳐내기 본격화? 윤리위 임명에 요동치는 당심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리위원장에 윤민우 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당내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번 인사가 사실상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징계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등 실질적인 징계가 확정되는 순간, 국민의힘은 심리적 분당을 넘어 물리적 분당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가 한 전 위원장과의 절연을 선언하지도, 그렇다고 포용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태도를 보이면서 당의 동력만 갉아먹고 있다”고 꼬집었다.

■ 이준석의 ‘야권 연대’ 제안… 동상이몽 속 ‘외계인론’ 논란

위기에 몰린 장동혁 체제가 찾은 활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준석 카드’였다. 이준석 의원이 제안한 ‘야 3당 연석 회담’에 대해 지도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두고, 출연진들은 “이준석 의원의 외연 확장 능력을 빌려보려는 고육지책”이라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조국혁신당 등을 향해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일본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연대를 호소했으나, 정작 조국혁신당 측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준석 의원의 머릿속에는 지방선거 패배 후 국민의힘을 접수하려는 시나리오가 있겠지만, 3석의 개혁신당과 107석의 국민의힘이 합쳐진들 현재의 난국을 돌파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 ‘중국 혐오’ 부추기는 장동혁표 쇄신안… “정치적 자폭”

정책적으로는 장동혁 대표가 내세운 ‘댓글 국적 표기’ 및 ‘외국인 투표권 제한’ 카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국민의힘이 주도해 통과시켰던 영주권자 투표권을 이제 와서 부정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200만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 산업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혐오 정치를 부추기는 것은 “정치적 IQ 40 수준의 돌머리 전략”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나왔다. 다문화 사회로의 포용이 아닌 차별과 배제의 정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다.

■ 5개월 남은 지방선거, “출구가 안 보인다”

이해온 장관 후보자의 각종 비리 의혹과 인사 참사 논란 속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은 견고한 반면, 당 지지율은 정체된 현상 또한 국민의힘의 고민을 깊게 한다.

장동혁 대표가 개엄 사태 등에 대해 사과했지만, 극우 지지층으로부터는 “왜 사과하느냐”는 욕을 먹고, 중도층으로부터는 “진정성 없는 위기 모면용”이라는 비판을 받는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결국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부 정비는커녕 ‘한동훈 징계’라는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분당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지,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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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3T15:28:43+09:00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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