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중진 주호영 “김건희 특검 막으려 내란 의혹” 정국 파장

 

국힘 내부 ‘윤핵관’ 비판 목소리 확산… 장동혁 룰 개정 논란 가열

(서울=새날 보도본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계엄 해제 이후 정치권 내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6선 중진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정국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같이 일하던 대통령에 대해 폭정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습니다만”이라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냄새가 나는 방법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그는 계엄 사태에 대해 “군사상의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짐작만 할 뿐“이라고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TK(대구·경북) 지역 중진의 발언은 당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한 불만이 임계점에 달했음을 시사한다.

대통령실 ‘내란’ 배후 의혹… 인사개입 및 황교안 동원 정황

이날 시사 평론에서는 대통령실 내부 비리 및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이어졌다.

  •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의혹: 윤 전 비서관이 국가안보실 인사에 개입하며 “윗선의 부탁”을 언급한 정황이 드러났다. 패널들은 그 ‘윗선’을 김건희 여사로 지목하며 명품 수수 등을 통한 인사 청탁이 일상이었다는 점을 비판했다.
  • 민정수석-황교안 통화: 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당적 없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고비마다 통화한 것은 외부 세력을 이용해 선동을 조장하려 했던 정황으로 해석되었다.
  • 극우 유튜버 직접 소통: 윤 대통령이 검찰 시절부터 극우 유튜버에게 직접 전화해 지시를 내리는 등 비선 라인을 통해 국정 방향에 개입해왔다는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

국힘 당권 룰 개정 논란… 김영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촉구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을 당심(당원 투표) 70%, 민심 30%로 조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반대하는 등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나경원 총괄기획단장이 주도하는 이 룰 개정은 극우 성향 당원들의 입김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되며, 당의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김영석 독립기념관장이 재직 중 독립기념관에서 예배 행사를 진행하고독립운동가들의 노력 때문에 독립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친일파 논리‘**라며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2025-12-10T15:18:22+09:00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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